매운 라면으로 유명한 한국에서 이번에는 하얀 닭육수 라면이 눈길을 끌고 있어요. 동대문 닭한마리에서 착안한 칼국수 라면인데요.
불닭볶음면부터 신라면 툼바, 로열라면, 닭한마리 칼국수까지. 화끈한 매운맛부터 부드러운 크림 맛, 따뜻한 닭육수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먹기 좋은 한국 라면 4가지를 소개할게요.
불닭볶음면, 화끈한 매운맛이 당길 때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한국 매운 볶음면을 대표하는 제품이에요.
2012년 출시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140g 봉지면으로, 국물 없이 매운 소스를 비벼 먹는 방식이에요.
처음에는 달고 짭짤한 감칠맛이 느껴지다가 뒤이어 화끈한 매운맛이 올라와요. 쫄깃한 면에 매콤한 소스가 진하게 배어들고, 치즈나 계란을 곁들이면 조금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요.
강렬한 매운맛이 당기는 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라면이에요. 해외에서도 불닭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 라면의 인기를 이끌고 있어요.
신라면 툼바, 매콤하고 부드러운 크림 볶음면

농심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크림 풍미를 더한 볶음면이에요.
137g 봉지면으로, 면을 끓인 뒤 물을 약 60ml만 남기고 액상스프와 분말스프를 넣어 비벼 먹어요.
매운맛을 내는 액상스프와 크림·치즈 풍미를 더하는 분말스프가 따로 들어 있어요.
크림과 치즈 향이 어우러진 꾸덕한 소스에 매콤함이 뒤따르는 맛이에요. 물을 얼마나 남기느냐에 따라 소스의 농도가 달라져서 꾸덕한 식감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요.
툼바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었어요. 일본에서 판매된 용기면은 2025년 닛케이 트렌디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로열라면, 우리 집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라면

오뚜기 로열라면은 열라면을 우유와 치즈로 끓여 먹는 '로제 열라면' 레시피에서 출발한 볶음면이에요.
체다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더해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꾸덕한 로제 소스가 면에 진하게 어우러지고, 고소한 크림 맛에 매콤함이 더해져요. 크림 풍미를 좋아한다면 신라면 툼바와 함께 눈여겨볼 만한 라면이에요.
요즘 우리 집에서 특히 자주 먹는 라면이기도 해요.
로열라면에는 고소한 크림·치즈 계열 스프와 매운 스프가 따로 들어 있는데요. 우리 집에서는 고소한 스프는 전부 넣고 작은 매운 스프의 양만 줄여서 끓여요.
이렇게 하면 진하고 고소한 크림 맛을 충분히 즐기면서 매운맛은 우리 가족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요.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도 정말 맛있다며 즐겨 먹어요.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우리 집에서는 이 조리법이 잘 맞아서 요즘 로열라면을 자주 끓이고 있어요.
조리법도 간편해요. 물을 따로 버리지 않고 졸여 만드는 '복작복작 조리법'이라 꾸덕한 로제 소스를 즐기기 좋아요.
부드럽고 고소한 로제 볶음면을 좋아한다면 한번 먹어보세요.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 따뜻한 닭육수가 당길 때

오뚜기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는 서울 동대문의 닭한마리 요리에서 착안한 국물 라면이에요.
115g 봉지면으로, 닭육수에 마늘과 후추 풍미를 더했어요. 일반 라면과 달리 칼국수 형태의 면을 사용하고 닭고기, 감자, 파 건더기도 들어 있어요.
담백한 닭육수 풍미에 납작하고 쫄깃한 칼국수 면이 잘 어울려요. 익숙한 라면과는 또 다른 칼국수 특유의 면 식감과 따뜻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어요.
2026년 7월 출시된 이 제품은 8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봉지라면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매운 볶음면보다 따뜻한 닭육수와 칼국수 면이 당기는 날에 골라보면 좋겠어요.
오늘은 어떤 라면을 먹을까요?
화끈한 매운맛이 당긴다면 불닭볶음면, 매콤한 크림 볶음면을 좋아한다면 신라면 툼바가 좋아요.
고소한 로제 풍미와 취향에 맞는 맵기 조절을 즐기고 싶다면 로열라면, 따뜻한 닭육수와 칼국수 면이 생각난다면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를 골라보세요.
우리 집은 요즘 로열라면에 푹 빠져 있지만, 다음에는 닭한마리 칼국수도 한번 끓여보고 싶네요.